초보자의 사진과 친해지기
안녕하세요? 회원 앨박 입니다.
2013년부터 6년째 ‘여사모’ 활동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 제 사진을 보고 회원님들께서 카메라와 렌즈의 기종, 어떻게 사진을 잘 찍는지, 보정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물어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순수히 저의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이기에 초보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절대 읽지 마시고, 초보자라고 생각하시는 분 중에 사진을 어떻게 시작하고 접근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께 사진 생활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적는다는 것을 미리 밝혀 둡니다.
카메라와 렌즈
2008년 처음 사진에 관심을 가지면서 캐논 450D를 구입하여 5년간 사용하였고, 2013년 본격적으로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면서 캐논 6D를 구입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렌즈의 경우 처음에 표준렌즈, 광각렌즈, 망원렌즈 등에 대한 개념이 없이 인터넷 정보나 남의 이야기를 듣고 이것저것 구입하다 보니 화각이 겹치고, 잘 사용하지 않는 렌즈가 생기는 등으로 아깝게 중고로 매각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현재는 캐논의
표준렌즈(24-105/f4L),
광각렌즈(16-35/f4L),
망원렌즈(100-400/f4.5~5.6L)
요렇게 3가지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혹 처음 출사를 나오셔서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 보시고 카메라 기종 물으시고는 다음번에 나오실 때 풀프레임 고급기종을 갖고 오셔서 ‘오토모드’로 촬영을 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급기부터 시작하여 조금 실력이 붙으면 상위 기종으로 옮겨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되고, 렌즈의 경우는 일단 표준렌즈를 기본으로 구입하여 사용하신 다음, 다른 렌즈들은 차례차례 필요에 따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면 꼭 필요한 렌즈가 있고, 또 본인이 주로 찍는 대상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 렌즈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상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각이고 본인의 자금력이나 필요에 따라서 충분히 다른 선택을 하실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론
모든 배움이 그러하듯 사진도 적절한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이론을 공부하려고 보니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도서관에서 사진이론 관련 책을 빌려 보자니 잘 이해 가지 않아 애를 먹은 경우도 많고요.
저의 경우는 어떤 것을 배울 때 이론공부를 먼저 하는 편이라 우선 도서관에 가서 비교적 사진이 많고 쉬워 보이는 책부터 빌려서 읽기 시작하였고, 캐논에서 운영하는 ‘캐논아카데미’에 가입하여 강좌(온/오프라인)를 꽤 많이 들었습니다.
책만 보다 보니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강좌를 통해 직접 설명으로 들으니 훨씬 쉽게 이해가 되고, 바로 질문도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사진카페에서 운영하는 이론 강좌도 여러 차례 참여했는데 이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60~70권 정도의 사진 관련 책을 읽은 것 같은데 그중에 기억 남는 저자 두 명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 브라이언 피터슨 : ‘사진의 모든 것’ 등 7종의 번역서
◉ 나카이 세이야 : ‘DSLR 카메라와 사진교과서’ 등 2종의 번역서
※ 위 소개는 책 홍보와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지난 5년간 사진 생활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었던 저자들이라 소개를 드리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실습
뭐니 뭐니 해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것이 실력을 늘리는 지름길로 생각되는데 처음에는 혼자서 많이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족들을 모델로 찍다가 거부당하고, 주변에 사물들을 이것저것 찍어 보다가 식상해서 그만두고...
저희 카페는 풍경사진을 주로 하기 때문에 회원님들도 풍경사진에 관심이 많으실 듯합니다. 저의 경우는 직장을 다니다 보니 주말에만 시간이 나는 한계가 있어, 주로 주말에 개최되는 번개와 정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선배 회원님들을 따라다니면서 어깨너머로 배우고 실제로 이론적인 설명까지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바로 현장에서 실습해보는 기회가 많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캐논아카데미‘에서 개최하는 실습강좌와 포토트립 등에도 여러번 참여했었는데 이 또한 현장에서 직접 전문가의 지도를 받을 수 있고 같은 카메라 브랜드를 사용하다보니 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카페 정기출사의 경우 매년 계절별로 비슷한 코스로 진행되다 보니 한번 참여해보시고는 다음 해에는 식상하다고 새로운 곳을 별도로 찾아 가신다고 참여하지 않으시는 분도 종종 있던데, 저의 경우는 계속 같은 곳을 같은 계절에 찾아도 다른 풍경이고, 계속 같은 곳을 담다 보며 본인의 사진을 보는 시각이 계속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반복적으로 찾아가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직장에 다니시는 등으로 자주 시간을 낼 수 없는 분들께는 가까운 곳의 포인트를 한두 곳 정해두고 자주 그곳에 가서 사진을 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풍경이라는 것이 매일, 매달, 시간별, 계절별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곳이지만 매번 다른 사진을 담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사진 명소도 소위 말하는 시즌이 아닐 때 찾아도 색다를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이 또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제가 올린 사진을 검색해보시면 양평 두물머리 시리즈https://cafe.naver.com/tourpic/121661 가 있는데 약 5년간 계속 같은 장소에서 담은 사진들을 모아보니 매번 다른 풍경과 함께 같은 사물을 보는 저의 시각의 변화, 사진 실력의 변화 등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보정
사진의 후보정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처음에는 후보정한 사진은 사진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거의 후보정을 하지 않았는데 몇 년 전부터 보정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후보정을 좀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카메라에 보시면 촬영모드나, 화이트발란스 등 선택기능, 그리고 다양한 필터 등을 이용하여 색감이나 분위기를 조정하는 등 카메라 자체가 보정 기능을 가진 경우도 많아 따로 보정하지 않아도 카메라에 담는 그것만으로도 보정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경우도 많은 것은 기정 사실이고,
개인적으로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본인 만족과 함께 남들에게 보여주는 기능(블로그 등 SNS에 올리는 행위)이 주가 되는 것이 현실인데, 이양이면 좀 좋은 사진을 보관하고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저도 포토샵 등으로 합성하는 사진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프로필이나 색상, 효과 기능 등을 통해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사진카페의 포토샵 강의에 여러 번 참석했었고 관련 서적을 여러 권 구입하여 예제사진들을 보면서 실습해보곤 했는데 생각보다 익숙해지지 않아 애를 먹다가, 작년부터 어도비사의 ’포토그래피프랜‘(월 11,000원)에 가입하여 주로 ’라이트룸‘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
두서없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자 적는다는 것이 길어졌는데요. 카메라의 선택, 이론과 실습, 보정 등 사진에는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되 한 단계씩 밟아 간다는 좀 느긋한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는 생각으로, 관심 있는 분야의 책도 많이 보시고, 카페나 블로그 등의 다른 분들이 사진도 많이 보시면서 자기만의 사진관을 정립해 가면서, 정출, 번개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실습도 많이 해보고 참여한 다른 회원님들의 사진을 보면서 같이 배우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보자의 사진과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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